사진 한 장이 ‘가벼워지는’ 순간, 공유는 빨라지고 마음은 덜 조급해집니다.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화질은 지키면서 용량만 줄이는 감각을 오늘부터 몸에 익혀보세요.
① 사진 용량이 커지는 진짜 이유와 ‘줄여도 되는 부분’ 📸
사진 용량을 줄인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곧바로 “화질이 망가질까 봐”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줄일 수 있는 영역이 꽤 넓습니다. 핵심은 “무엇이 용량을 늘리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거예요. 이유를 알면, 줄일 때도 불안이 줄어듭니다.
스마트폰 사진의 용량은 크게 해상도(픽셀 수), 압축 품질(인코딩 품질), 파일 포맷(HEIC/JPG/PNG), 그리고 부가적으로 라이브 사진/연사/심도 정보 같은 요소가 섞여서 커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12MP라도 포맷이 HEIC인지 JPG인지에 따라 용량이 크게 달라지고, 같은 JPG라도 품질 슬라이더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또 하나 자주 놓치는 부분이 메타데이터(EXIF)입니다. 촬영 날짜, 렌즈/노출 정보, 위치 정보가 들어가는데, 사진 한 장당 몇 KB~수백 KB까지 붙기도 합니다. 개인 정보 관점에서도 유용한데, 온라인 제출이나 커뮤니티 업로드에선 위치/기기 정보가 굳이 따라갈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공유 상황(카톡, 인스타 DM, 메일 첨부, 문서 제출)은 원본 100%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화면에서 보는 크기(예: 1080px~2048px)로도 충분한데, 원본은 3024px·4032px처럼 훨씬 큰 경우가 많아요. 즉, 해상도를 살짝 내리는 것만으로도 체감 화질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 4032×3024 → 2048×1536으로 축소하면, 픽셀 수가 약 4분의 1 수준이 되며 용량도 크게 감소합니다.
그렇다면 “줄여도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온라인 공유에서는 해상도와 포맷 변환이 가장 효율적이고, 문서 제출에서는 해상도 + 메타데이터 제거가 가장 무난합니다. 반대로 추후 인화나 편집(크롭·보정)을 염두에 둔다면, 원본은 따로 보관하고 사본만 압축하는 흐름이 안전합니다.
압축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본은 클라우드/PC에 보관하고, 공유용 사본만 만들면 심리적 부담이 확 줄어요. 아이폰은 ‘공유’ 단계에서 파일 크기를 선택할 수 있고, 갤럭시도 공유 옵션이나 앱에서 사본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원본 보관: iCloud/Google Photos/PC 백업 → 공유용: 축소본/압축본 생성
실제로 자주 생기는 장면을 숫자로 그려보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0월 12일에 촬영한 가족사진 30장을 카톡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장당 6MB라면 총 180MB입니다. 반면 공유용으로 2MB까지 줄이면 총 60MB로 떨어져 전송이 훨씬 안정적이죠. 여기서 중요한 건 “2MB가 무조건 나쁜 화질”이 아니라, 해상도·품질·포맷을 잘 조합하면 화면에서 거의 티가 안 난다는 점입니다.
- 예시 1: 4032×3024 JPG(품질 높음) 6.2MB → 2048×1536 JPG(품질 중상) 1.4MB
- 예시 2: 동일 사진 HEIC 2.1MB → 공유용 JPG 1.6MB(호환성↑)
- 예시 3: PNG 스크린샷 3.8MB → JPG 변환 700KB(텍스트 가독성 유지 범위 내)
처음엔 크게 줄였다가 후회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1차로 해상도만 줄여서 보내보고, 그래도 크면 2차로 품질(압축률)을 조절하는 방식이 실패가 적어요. 이 순서는 아이폰·갤럭시 모두에서 결과가 안정적인 편입니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줄이느냐”를 손에 잡히는 방식으로 다뤄볼게요. 특히 가장 많이 쓰는 경로는 사진 앱에서 직접 줄이기보다, 공유/전송 단계에서 자동으로 줄이는 방법입니다. 빠르고, 실수도 적고, 다시 원본을 건드리지 않게 해주거든요.
② 아이폰·갤럭시 공통: 전송/공유 단계에서 가장 빨리 줄이기 🔁
용량 줄이기의 ‘가장 실용적인 시작점’은 사진 앱 안이 아니라 공유 화면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사진을 줄이는 목적이 대부분 “보내기/올리기/첨부하기”이기 때문이에요. 즉, 전송 순간에 크기를 맞추면 불필요한 파일이 폰에 쌓이지 않고, 원본도 그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카톡, 이메일, 메신저, 문서 제출 폼은 각자 허용 용량과 자동 압축 정책이 다릅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어떤 경로로 보내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는 파일이 달라지고, “왜 나는 뿌옇지?” 같은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공통 원칙을 번호로 정리해 두고, 뒤에서 상황별 프리셋으로 연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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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원본’ 전송은 특별한 순간에만
여행 사진 원본을 대량으로 공유하거나, 디자이너/편집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경우처럼 명확한 목적이 있을 때만 원본을 선택하세요. 일상 공유라면 ‘고화질’ 정도가 대부분 충분합니다. 특히 화면 감상은 2000px 전후에서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편이라, 원본 강박이 오히려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
② 한 번에 많이 보낼수록 ‘실패 확률’이 올라갑니다
50장, 100장을 한 번에 보내면 네트워크 변동에 취약해져 전송이 끊기거나, 일부만 전송되고 누락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땐 10~20장 단위로 나누고, 필요하면 ‘앨범 링크 공유(클라우드)’로 바꾸는 게 안정적이에요. -
③ 전송 목적을 먼저 고르면 옵션이 쉬워집니다
“카톡으로 빠르게 공유(가볍게)”, “메일 첨부(문서 제출)”, “인쇄/편집(원본 필요)” 같은 목적을 먼저 정하고, 그 목적에 맞는 크기만 고르면 결정 피로가 사라집니다. 용량 줄이기는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선택은 목적이 있을 때 쉬워집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메신저, SNS는 화면에 맞춰 축소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긴 변 기준 1600~2048px 정도로 줄여도 체감이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상대가 저장해서 확대할 수도 있다”까지 고려하면 2048px은 꽤 든든한 타협점입니다.
스크린샷은 보통 PNG로 저장돼 용량이 커집니다. 텍스트가 중요한 캡처(영수증, 계좌번호, 안내문)는 PNG가 유리할 수 있지만, 단순 화면 공유는 JPG로 바꿔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글자가 뭉개지면 안 되니 변환 후 확대 확인을 한 번만 해두면 마음이 놓입니다.
포맷 호환성은 공유 성공률을 좌우합니다. 최신 기기끼리는 HEIC가 효율적이지만, 상대가 PC/구형 기기/특정 웹사이트를 쓰면 JPG가 더 안전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문서 제출 사이트는 JPG/PNG만 받는 경우가 많아, 제출 전에는 JPG 변환이 실수를 줄입니다.
품질 유지는 ‘너무 낮은 압축률’을 피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다, 해상도 축소 + 중상 품질의 조합이 보통 더 보기 좋습니다. 이 조합은 iOS/안드로이드 모두에서 결과가 일관적입니다.
압축본이 여기저기 흩어지면 나중에 무엇이 원본인지 헷갈립니다. 갤러리(사진 앱)에서 앨범을 하나 만들고 이름을 공유용으로 지정해 보세요. 압축한 사본만 그 앨범에 모아두면, 다음에 같은 작업을 할 때 속도가 확 올라갑니다.
이제 “실제로 어느 정도로 줄이면 좋을지”가 더 궁금해질 겁니다. 여기서부터는 감이 아닌 공식으로 접근해 볼게요. 압축에서 헤매는 이유는 대개 ‘품질 슬라이더’가 모호해서인데, 사실은 해상도·포맷·품질이 서로 역할이 달라요. 역할만 분리해서 보면, 원하는 결과를 더 쉽게 얻습니다.
③ 화질을 지키는 압축 공식: 해상도·포맷·품질의 균형 🧩
사진 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많지만, 결국 결과는 세 개의 레버로 결정됩니다. 해상도(픽셀 수), 포맷(HEIC/JPG/PNG), 품질(압축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한 레버만 끝까지 당기지 말고, 두 레버를 조금씩 움직이기”입니다. 한쪽만 과하게 건드리면 티가 나기 쉬워요.
“사람의 눈은 ‘세부 묘사’보다 ‘전체 형태’에 먼저 반응한다. 그래서 해상도를 적당히 줄여도 일상 감상 품질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해상도는 가장 직관적입니다. 픽셀 수가 줄면 용량이 크게 줄고, 화면에서 보는 크기에 맞게 축소되면 티가 덜 납니다. 포맷은 효율과 호환성의 싸움이에요. HEIC는 대체로 같은 체감 화질에서 용량이 작지만, JPG는 호환성이 강합니다. 품질(압축률)은 가장 민감합니다. 지나치게 낮추면 경계가 깨지거나 그라데이션이 얼룩져요.
아래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레버를 우선 조절할지”를 숫자 리스트로 정리한 것입니다. 한 번만 익혀두면 다음부터는 기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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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유/SNS 업로드: 해상도 먼저
화면 중심 소비라면 긴 변 1600~2048px 정도가 효율적입니다. 이 범위에서 대부분의 사진은 ‘선명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용량이 확 줄어듭니다. 그 다음에야 품질을 살짝 조정하는데, 이때는 ‘중상’ 정도에서 멈추는 게 안전합니다. 너무 낮추면 피부 질감이나 벽면 질감이 뭉개져 “필터 낀 것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
2) 문서 제출/증빙: 포맷과 메타데이터
제출 사이트는 포맷 제한이 많습니다. JPG만 받거나, PNG만 받는 경우가 있죠. 게다가 사진 속 내용이 중요한 상황(영수증, 계약서, 신청서)은 ‘무조건 작게’가 정답이 아닙니다. 해상도는 유지하되, 포맷을 맞추고 메타데이터(특히 위치 정보)를 불필요하게 남기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파일 크기가 부담될 때만 해상도를 한 단계 낮추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3) 인쇄/편집: 원본 보관 + 사본만 압축
크롭, 보정, 인화를 할 가능성이 있으면 원본은 손대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공유용 사본을 만들고, 사본에서만 해상도나 품질을 조절하세요. 편집은 ‘여유 픽셀’이 있어야 결과가 좋아집니다. 원본을 압축해 두면 나중에 밝기·선명도 조절에서 노이즈가 튀거나, 색 띠(banding)가 눈에 띄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
4) 스크린샷/도표: 내용별로 포맷 선택
글자와 선이 많은 이미지는 JPG 압축에서 번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PNG 유지가 유리하지만 용량이 커지죠. 타협점은 “해상도를 줄이고 PNG 유지” 또는 “JPG로 바꾸되 품질을 높게”입니다. 예를 들어 앱 안내 캡처를 블로그에 올릴 땐 PNG로 유지하되 가로 1200px 정도로 줄이면 가독성과 용량을 같이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축 파일을 또 압축하면 손실이 누적됩니다. 그래서 원본 → 최종본 한 번으로 끝내는 게 좋고, 여러 버전이 필요하면 원본에서 각각 만들면 품질이 안정적입니다. 특히 JPG는 손실 압축이라 반복 저장에 민감합니다.
압축 후 확인할 때 화면에 맞춰 축소된 상태로 보면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얼굴 주변, 글자 테두리, 하늘 그라데이션 같은 곳을 확대 2배로 한 번만 확인하세요. 이 습관이 있으면 “나중에 보니 깨졌네”가 거의 사라집니다.
선택지를 늘리면 오히려 피로해집니다. 아래 3가지만 마음속에 만들어두세요. 빠른 공유(가볍게), 제출용(선명하게), 보관용(원본). 이후 상황별로 살짝만 조정하면, 어떤 앱을 쓰든 결과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 빠른 공유: 1600~2048px, 중상 품질, JPG
- 제출용: 포맷 제한 준수(JPG/PNG), 글자 선명 우선, 필요 시 메타데이터 제거
- 보관용: 원본 유지, 클라우드/PC 백업
“압축은 기술이라기보다 습관이다. 습관은 기준이 있을 때 가장 빨리 자리 잡는다.”
이제 이 기준을 실제 상황에 꽂아 넣어봅시다. 카톡으로 보낼 때, 이메일로 첨부할 때, 사이트에 업로드할 때는 ‘정답’이 조금씩 다릅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바로 쓸 수 있는 프리셋을 상황별로 펼쳐볼게요.
④ 카톡·이메일·문서 제출: 상황별 최적 설정 프리셋 🎯
사진 용량을 줄이는 목적은 대부분 “어딘가에 내보내기”입니다. 그런데 내보내는 곳이 다르면, 실패 지점도 달라집니다. 카톡은 빠르지만 자동 압축 정책이 있고, 이메일은 첨부 제한이 있고, 문서 제출은 포맷/해상도 제한이 자주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황별로 바로 적용 가능한 프리셋을 정리합니다.
먼저 공통으로 기억할 것 하나. “한 번에 크게 줄이기”보다 “요구 조건에 맞게만 줄이기”가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제출용 사진은 작게 만들려다가 글자가 흐려지면 다시 찍고 다시 줄여야 해서 시간이 두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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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카톡/메신저 전송 프리셋
카톡은 전송 옵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그냥 보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면 일반 전송(고화질 아닌 기본)을 우선으로 두고, 사진이 특히 중요한 경우에만 고화질을 선택하는 식으로 기준을 잡아보세요. 사진 30장을 보낼 때처럼 대량 전송은 10~15장씩 나누면 실패 확률이 내려갑니다.전송 전 체크: 어두운 곳/야간 사진은 압축 시 노이즈가 더 도드라질 수 있어, 품질을 너무 낮추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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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이메일 첨부 프리셋
회사/학교 메일은 첨부 제한이 10MB~25MB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5장만 붙여도 초과될 수 있죠. 이럴 땐 “해상도 2048px 전후 + JPG”가 안정적입니다. 만약 증빙용(영수증/서류 사진)이라면 해상도를 크게 내리지 말고, 대신 불필요한 배경을 크롭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내용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지면, 같은 해상도에서도 글자가 더 선명해 보여요. -
③ 문서 제출/업로드 프리셋
사이트 제출은 “포맷 제한”과 “용량 제한”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은 JPG/PNG + 5MB 또는 10MB 제한입니다. 여기서 실패를 줄이는 순서는 포맷 맞추기 → 크롭 → 해상도 조정 → 품질 미세 조정입니다. 특히 크롭은 용량을 줄이면서도 핵심 내용을 크게 보여주기 때문에, ‘화질 희생’이 가장 적은 방법입니다. -
④ 인스타/블로그 업로드 프리셋
SNS/블로그는 업로드 후 플랫폼이 재압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너무 강하게 압축하면 재압축과 겹쳐 티가 나요. 이럴 때는 해상도를 적당히 맞추고(예: 긴 변 2048px), 품질은 너무 낮추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내가 먼저 한 번 더 깎았다”가 보이는 순간은 보통 하늘, 벽면, 피부 그라데이션에서 나타납니다.
사진 속 불필요한 배경이 넓으면 같은 해상도에서도 정보 밀도가 낮아져요. 반대로 중요한 부분만 잘라내면, 해상도를 크게 낮추지 않아도 파일 크기가 줄고, 글자/표정/제품 디테일이 더 또렷해집니다. 서류 사진은 특히 크롭이 가장 강력합니다.
간혹 제출 사이트가 특수문자, 이모지, 너무 긴 파일명을 싫어합니다. “IMG_2025-11-03(최종)✅.HEIC” 같은 이름은 오류를 부를 수 있어요. 제출 전에는 영문/숫자 위주로 짧게 바꾸고, 확장자를 사이트에서 허용하는 형식(JPG/PNG)으로 맞추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서류 제출은 매번 고민하면 시간이 계속 새어 나갑니다. 예를 들어 “JPG, 2000px, 파일당 2~3MB”처럼 개인 규격을 하나 정해두면, 어느 사이트든 대체로 통과되는 편입니다. 만약 사이트가 더 엄격하면 그때만 추가로 줄이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보내기/제출” 중심의 최적화였다면, 다음은 “저장공간이 자꾸 꽉 차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입니다. 용량을 줄이는 기술이 있어도, 습관이 없으면 사진은 다시 불어나요. 저장 공간이 계속 남는 흐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⑤ 클라우드/백업까지 정리: 저장공간이 ‘계속’ 남는 흐름 만들기 ☁️
사진 용량 줄이기는 단발성 해결보다 흐름이 중요합니다. 한 번 압축해서 보내고 끝내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매주 사진이 쌓이고, 라이브 사진과 동영상까지 더해져 저장공간은 늘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압축”을 ‘작업’이 아니라 ‘루틴’으로 바꾸는 게 진짜 효과입니다.
핵심은 두 갈래입니다. 원본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폰에는 필요 최소만 유지하는 것. 클라우드(아이클라우드/구글포토)나 PC 백업이 있으면 이 구조를 만들기 쉬워요. 반대로 백업이 불안정하면 “원본을 지울까 말까”에서 마음이 계속 흔들리고, 결국 다 쌓아두게 됩니다.
클라우드 동기화를 켜면, 기기에는 가벼운 미리보기만 남기고 원본은 클라우드에 두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폰 저장공간이 느리게 차고, “갑자기 용량 부족”이 줄어듭니다. 다만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이라면 오프라인에서 원본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니, 자주 보는 앨범은 로컬에 일부 유지하는 식으로 균형을 잡는 게 좋습니다.
카톡/메일로 받은 사진을 다시 저장하고, 또 편집해서 저장하면 같은 장면이 여러 장 생깁니다. 이런 중복은 체감이 어렵지만 용량을 빨아먹는 주범이에요. 공유가 목적이라면 “받은 파일을 다시 저장하기 전에” 정말 필요한지 한 번만 판단해도 중복이 줄어듭니다.
한 번에 대청소를 하려고 하면 손이 안 갑니다. 대신 매달 15분만 잡아 “최근 30일”에서 연사/흔들린 컷/중복 컷만 지우는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이 방식은 스트레스가 적고, 실제로 저장공간이 꾸준히 남습니다.
- 1단계: 흔들린 컷/초점 실패 컷 삭제
- 2단계: 연사 중 대표 컷만 남기기
- 3단계: 공유용 사본이 남아 있으면 정리(공유용 앨범으로 이동 또는 삭제)
흐름을 만들 때 마지막으로 챙길 것은 “내가 어떤 품질로 보관하고 싶은가”입니다. 원본을 모두 보관할지, 추억용은 적당히 압축해도 되는지, 업무용만 원본으로 둘지. 기준을 정하면 이후 선택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선택이 빨라지면, 용량 관리가 지치지 않습니다.
다음은 보너스 섹션입니다. 압축을 해보면 꼭 한 번쯤은 겪는 문제들이 있어요. “왜 전송하면 흐려질까?”, “왜 HEIC가 업로드가 안 될까?”, “왜 용량이 안 줄지?” 같은 질문들. 실패 없는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⑥ 실패 없는 체크리스트: 압축 후 흔한 문제 해결 ✅
사진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는 생각보다 패턴이 비슷합니다. 해결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어디서 품질이 떨어졌는지”가 감으로는 잘 안 잡히기 때문이에요. 아래 체크리스트는 원인을 좁혀서 바로 손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상대 폰에서 흐림: 메신저가 자동으로 재압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능한 경우 ‘고화질/원본 전송’ 옵션을 확인하고, 대량 전송은 묶음 수를 줄여보세요.
- 업로드가 계속 실패: 포맷 제한(JPG/PNG만 허용) 또는 파일명/확장자 문제일 수 있습니다. HEIC는 변환 후 재시도하고, 파일명은 짧게 정리해 보세요.
- 용량이 거의 안 줄어듦: 이미 효율적인 포맷(HEIC)인데 JPG로 바꾸면서 품질을 높게 잡으면 감소 폭이 작을 수 있습니다. 해상도 축소를 먼저 적용하세요.
- 글자가 뭉개짐: 품질 압축을 너무 강하게 걸었거나, JPG 변환으로 경계가 깨졌을 수 있습니다. 해상도는 유지하고 품질을 올리거나 PNG 유지 + 해상도 축소로 바꿔보세요.
‘적당히 줄이기’는 기준이 없어서 흔들립니다. 목표를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카톡 1장 1~2MB, 메일 첨부 1장 2~3MB, 사이트 제출 1장 500KB~2MB처럼요. 목표가 있으면 해상도/품질 조절이 훨씬 빠르게 끝납니다.
급하게 원본을 지우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큽니다. 먼저 공유용 사본을 모아두고, 원본은 클라우드/PC로 이동했는지 확인한 다음에 정리하세요. 이 순서만 지켜도 “어디 갔지?”가 크게 줄어듭니다.
메모 앱에 아래처럼 짧게 적어두면, 다음부터는 검색 없이도 바로 적용됩니다. 가족 단톡방, 회사 제출, 온라인 신청처럼 반복되는 상황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 단톡방: 2048px / JPG / 중상 품질
- 서류 제출: 크롭 우선 / JPG 또는 PNG / 글자 선명 우선
- SNS: 2048px / 과한 압축 금지 / 재압축 고려
- 보관: 원본은 백업 / 공유용만 따로
마지막으로, 용량 줄이기는 “기술”이라기보다 “불안을 줄이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보내기 전에 용량 때문에 망설이던 시간을, 오늘부터는 더 중요한 일에 쓰게 됩니다. 무엇보다 원본을 지키면서도 공유가 빨라진다는 감각은 생각보다 큰 해방감을 줍니다.
✅ 마무리
사진 용량을 줄이는 가장 좋은 길은 복잡한 앱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상도·포맷·품질의 역할을 나눠서 다루는 것입니다. 공유가 목적이라면 해상도를 먼저, 제출이 목적이라면 포맷과 선명도를 먼저, 보관이 목적이라면 원본을 지키는 흐름을 먼저 잡아두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는 “원본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유는 사본으로 가볍게”라는 한 문장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카톡/메일/업로드처럼 반복되는 상황에는 프리셋을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만 한 단계씩 조절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쌓이면 저장공간은 물론, 전송 스트레스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사진이 더 가벼워지면, 나누는 속도도 가벼워집니다. 다음에 누군가 “용량 때문에 못 보냈어”라고 말할 때, 당신은 더 편한 방법을 건넬 수 있을 거예요.
가벼운 파일로 더 선명한 하루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