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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직장인의 목표 자산 5천만, 현실적인 기준인가?

입사 후 세 번째 연말쯤이면 주변에서 슬슬 자산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하고, 누군가는 이미 5천만을 찍었다는 말을 듣고 마음 한쪽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머릿속으로는 가능할 것 같다가도 카드 결제일이 다가오면 다시 막막함이 올라오지요 😊

우선 3년 차 직장인의 현실부터 짚어보면, 세전 연봉 3천만 후반에서 4천만 중후반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후로 환산하면 월 실수령 230만~320만 정도 구간에 놓이는데, 여기에서 월세·교통비·식비·보험료를 빼고 남는 돈으로 저축과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 수준에서 자산 5천만을 만들려면 단순한 ‘아끼기’로는 부족하고, 연봉 인상, 저축률 상향, 투자 수익률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움직여야 합니다. 세 가지 요소가 조금만 좋아져도 복리처럼 결과가 불어나고, 반대로 하나라도 무너지면 5천만은 훨씬 멀어집니다.

예를 들어 세후 월 260만을 받는 3년 차 A씨가 있다고 해봅니다. 월 80만 원을 모으면 3년(36개월) 동안 원금 2,880만 원이 쌓입니다. 여기에 연 4% 수익률로 운용했다면 대략 3,000만 원 초반 정도가 되므로, 5천만까지는 거리가 남아 있습니다. 결국 목표 자산을 맞추려면 저축액을 높이거나 투자 수익률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반대로 세후 월 300만을 받는 B씨가 월 130만 원을 모으며 연 6% 수익률을 기록한다면 3년 뒤 자산이 5천만에 근접하게 됩니다. 이 차이는 ‘연봉이 높아서’라기보다, 소비 패턴과 저축률, 투자 습관을 어떤 순서로 정리했는지에 따라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TIP 1. 목표 자산을 월 단위 숫자로 쪼개기

5천만이라는 숫자를 바로 바라보면 감정적으로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3년 기준으로 나누면 연 1,666만 원, 다시 12개월로 나누면 월 약 140만 원입니다. 지금 저축액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연봉·투자·소비 중 무엇을 조정할지부터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TIP 2. ‘총자산’으로 목표 세우기

통장에 현금 5천만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집니다. 퇴직연금 계좌, 개인연금, 투자계좌 평가금, 예적금 모두 합친 순자산이 5천만에 도달해도 충분한 이정표가 됩니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카드론 같은 부채는 반드시 빼고 계산해야 합니다.

RECOMMEND. 3년 치 재무제표 한 번 작성해 보기

엑셀이나 가계부 앱을 이용해 입사 이후 3년간의 연봉, 상여금, 연말정산 환급액, 각종 적금·투자 계좌의 변화를 한 번에 정리해 보면 현재 위치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으로 느끼던 ‘생각보다 안 모였다’는 기분이 아니라, 실제 얼마를 벌고 얼마나 남겼는지를 보고 나면 목표 자산을 설계하는 기준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연봉·저축률·기간별로 보는 5천만 로드맵 시나리오

이제부터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연봉과 저축률, 투자 수익률에 따라 3년 차 직장인이 자산 5천만에 도달할 수 있는 대표 시나리오를 나눠 보겠습니다 📈

단순화를 위해 ‘세후 월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계산하고, 연간 보너스나 상여금은 평균적으로 월 급여의 1.5개월분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실제 상황과는 다를 수 있지만, 방향성을 잡는 데는 충분합니다.

  • ① 세후 월 240만 구간
    주로 연봉 3천만 후반~4천만 초반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이 경우 자취를 하며 월세를 내고 있다면 저축 가능액이 50만~80만 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때가 많습니다. 자산 5천만에 도달하려면 저축률 30% 이상과 연 5% 내외의 수익률이 필요합니다.
  • ② 세후 월 280만~300만 구간
    연봉 4천만 중반대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회사 성과급이나 인센티브가 있다면 연간 유입 현금이 더 늘어납니다. 이 구간에서 저축률 40%와 연 4~5%의 수익률을 유지하면 3~4년 안에 5천만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③ 세후 월 320만 이상 구간
    연봉 5천만 언저리부터는 절대 금액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저축률 35%만 유지해도 3년 안에 목표 자산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구간에서는 소비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구간별로 단순 모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 240만 실수령, 저축률 30%(월 72만 원), 연 5% 수익률 가정 시 3년 후 자산은 대략 2,700만~2,800만 수준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저축률을 40%(월 96만 원)까지 끌어올리면 3년 뒤 자산은 3,600만 원 안팎으로 올라갑니다.

세후 280만에 저축률 40%(월 112만 원), 연 5% 수익률로 운용하면 3년 뒤 자산은 약 4,200만 원 전후입니다. 여기에 상여금의 절반만 꾸준히 투자 쪽으로 돌려도 5천만에 가까워집니다. 즉, 상여금과 보너스를 어떻게 쓰느냐가 3년 계획에서 결정적인 분기점이 됩니다.

공식 통계로 보는 저축 여력 참고치

· 국내 가계 저축률(처분가능소득 대비)은 대략 10% 안팎으로 보고됩니다.
· 사회초년생의 평균 저축액은 월 30만~50만 수준이라는 조사도 자주 인용됩니다.
· 따라서 월 소득의 30~40%를 저축·투자에 쓰는 3년 프로젝트는 평균보다 높은 강도의 목표이지만,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TIP 1. 연봉 인상분 100% 저축·투자 원칙 세우기

입사 3년 차 전후에는 연봉 테이블이 한 번씩 점프하는 시기가 꼭 찾아옵니다. 이때 실수령이 20만~30만 원 늘어난다면 생활비를 늘리는 대신, 증가분 전액을 저축·투자 항목으로 바로 배정하는 원칙을 세우면 3년 뒤 자산에서 체감 차이가 크게 납니다.

TIP 2. 상여금·성과급의 용도 사전 배분

예를 들어 상여금이 연 2회, 회당 세후 150만 원 정도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1회 수령 시 100만 원은 투자 계좌로 자동 이체, 30만 원은 비상금, 20만 원은 소비로 쓰겠다는 규칙을 미리 적어두는 방식입니다. 실제 돈이 들어오면 계획보다 더 써버리기 쉽기 때문에, 사전 배분 원칙을 만들어 둔 사람이 훨씬 빨리 자산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RECOMMEND. 연봉별 시나리오를 ‘내 숫자’로 재계산하기

위에 나온 예시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치를 단순화해 놓은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세후 월급, 내 월세, 내 식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보는 일입니다. 메모장에 ‘현재 저축률’과 ‘목표 저축률’을 적어놓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조정 항목을 3~4개만 먼저 찾아보면 실행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저축률에 따른 월별·연간 목표 계산과 체크포인트

자산 5천만은 사실 거대한 한 덩어리의 돈이 아니라, 작은 숫자들이 36번 쌓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월별 목표 금액을 정할 때는 ‘세후 소득 × 목표 저축률 = 월 저축·투자액’ 공식을 기준으로 삼으면 간단합니다. 세후 280만을 받는 직장인이 목표 저축률을 40%로 잡으면, 월 목표 저축액은 112만 원입니다. 여기에 상여금 일부까지 포함하면 연간 모을 수 있는 돈의 규모가 눈에 들어옵니다.

  1. 1) 3년 안에 5천만을 만들기 위한 기본 수식
    3년은 36개월이므로, 5,000만 ÷ 36개월 ≒ 월 139만 원입니다. 투자 수익률이 0%라고 가정하면 이 정도 금액을 매월 모아야 하고, 연 4~5% 수준의 수익을 더한다면 월 110만~130만 수준으로도 목표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최소 금액’을 정하고, 절대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2. 2) 나에게 맞는 저축률 찾기
    저축률을 무작정 50%로 맞추면 처음 한두 달은 버티다가, 이후에 폭발하듯 소비가 터져 나올 수 있습니다. 월세, 교통비, 식비, 고정 구독료 등을 모두 적어본 뒤 최소 6개월 이상 유지 가능한 저축률을 찾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5%가 현실적인 상한이라면, 남은 5%는 연말 보너스나 부수입으로 채우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3. 3) 연간 목표와 분기별 체크포인트
    3년 계획을 연 단위로 나눌 때는 ‘1년 차: 파악과 정리’, ‘2년 차: 공격적 저축·투자’, ‘3년 차: 안정화’ 같은 구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년 차 말까지 1,500만, 2년 차 말 3,300만, 3년 차 말 5,000만 같은 구체적인 숫자를 적어두면 분기마다 현재 위치를 확인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4. 4) 월별 체크리스트 구성
    매달 말에 확인할 항목을 5개 이내로 정리해두면 재무 관리가 단순해집니다. ‘이번 달 저축액, 투자액, 비정기 지출, 카드값, 비상금 계좌 잔액’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 달에 한 번만 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도,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3년을 버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돈을 모으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소득이 아니라 꾸준함을 방해하는 감정의 파도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금액보다도 ‘리듬’을 먼저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 계획을 세운다고 가정해 봅시다. 2025년에는 ‘월 80만 + 상여금의 절반’을 목표로 삼고, 실제 달성률이 70% 이상이면 2026년에 월 저축액을 100만으로 상향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올리면 중간에 포기할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TIP 1. 월급날 3일 안에 저축·투자 완료하기

저축이 잘 안 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남는 돈을 모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월급날 또는 다음 날, 최대 3일 안에 목표 금액을 모두 저축·투자 계좌로 보내고 나머지로 지출을 맞추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특히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결심이 흔들릴 틈 자체가 줄어듭니다.

TIP 2. 6개월 단위로 저축률 재조정

연봉 인상이나 주거비 변화 같은 변수가 생기면, 애초에 짰던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저축률과 투자 비율을 다시 계산해서 ‘조금 힘들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작업을 정기 일정처럼 넣어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계획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습니다.

RECOMMEND. 연간 목표를 시각화한 한 장 만들기

2025·2026·2027년 세로 축과, 상반기·하반기 가로 축을 가진 표를 하나 만들어서 연도별 목표 자산과 실제 자산을 적어보세요. 눈에 보이는 숫자와 그래프는 생각보다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연초에 적어둔 금액을 연말에 다시 보며 그때의 결심을 떠올릴 수 있는 작은 장치가 됩니다.

보너스: 카드값 줄이는 소비 리셋과 자동 저축 시스템

목표 자산 5천만을 향해 가는 길에서 가장 자주 발목을 잡는 요인은 예상 밖의 지출이 아니라, 매달 반복되는 카드값 패턴입니다 🎁

소비 리셋의 핵심은 ‘얼마를 썼는지’보다 ‘무엇에 썼는지’를 구체적으로 보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3월 한 달 카드명세서를 열어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보면, 배달·카페·구독 서비스처럼 줄일 수 있는 지출이 생각보다 많이 보입니다. 이 중 20%만 줄여도 저축률을 5~10%는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차 직장인에게 자주 보이는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세 계약 이후 남는 돈에 맞춰 소비를 설계하기보다, ‘일단 쓰고 남는 걸 모으자’는 사고방식이 몸에 밴 경우입니다. 이때는 소비 항목을 줄이기 전에, 저축과 투자의 흐름을 먼저 고정하는 자동화가 필요합니다.

  • 1) 자동 저축·투자 계좌 분리
    급여 통장과는 별도로 ‘저축·투자 전용 계좌’를 한 개 더 열고, 급여일 기준으로 1~2일 뒤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월 120만 원을 모으기로 했다면, 60만 원은 적금·예금, 60만 원은 투자 계좌로 나누어 설정할 수 있습니다.
  • 2) 생활비 전용 체크카드 지정
    생활비에 쓸 금액을 한 달 기준으로 미리 정한 뒤, 그 금액만 생활비 계좌에 옮겨 두고 체크카드로만 지출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카드값이 통제 불능으로 불어나는 것을 막고, 월말에 잔액이 남는다면 다음 달 저축액을 조금 더 올리는 식의 보너스를 줄 수 있습니다.
  • 3) 구독 서비스 정기 점검
    OTT, 음악, 클라우드, 멤버십 등으로 빠져나가는 소액 결제는 합치면 월 수만 원이 됩니다. 1년에 두 번, 6월과 12월 같은 날을 정해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구독은 모두 해지한다’는 원칙을 지키면 저축 여력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TIP 1. 3개월간 ‘소비 실험’ 기간 운영

처음부터 모든 소비를 줄이는 대신, 3개월만 ‘실험’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1개월 차는 배달비 50% 줄이기, 2개월 차는 카페 횟수 반으로 줄이기, 3개월 차는 택시비 절반으로 줄이기를 목표로 삼는 식입니다. 실험 기간에 성공한 항목만 정식 습관으로 남기면 됩니다.

TIP 2. 고정비 3대 항목부터 손대기

휴대폰 요금제, 각종 보험료, OTT·음악 같은 구독 서비스는 고정비로 분류됩니다. 통신 요금제를 2만 원 줄이고, 보험 리모델링으로 3만 원을 줄였다면, 3년 동안만 해도 수백만 원의 차이가 쌓입니다. 고정비를 조정하면 매달 고민해야 할 항목 수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RECOMMEND. ‘카드값 캡(cap)’ 금액 정해두기

각 달의 카드값 상한선을 정하고, 그 금액을 넘어가면 그 이후 지출은 반드시 체크카드를 쓰는 규칙을 적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월 카드값 상한을 80만 원으로 정했다면, 70만 원을 넘는 시점부터 알림을 설정하고, 80만 원이 되면 즉시 카드 사용을 중단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물리적인 한도를 미리 만들어 두면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집니다.

3년 안에 시험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투자 전략

저축만으로는 자산 5천만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위험을 과도하게 키우지 않는 선에서 투자 수익률을 조금씩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

3년이라는 기간은 초단기라고 보기도, 장기라고 보기도 애매한 시간입니다. 따라서 ‘원금 회복이 가능한 범위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예·적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인덱스 ETF, 분산된 국내외 주식, 채권형 상품, 중수익 예금·적금 등이 조합 대상이 됩니다.

“3년 차 직장인에게 필요한 투자는 대박 한 번이 아니라, 손실을 경험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액의 반복 실험에 가깝습니다.”

투자 전략을 세울 때는 월 저축액을 ‘안정 파트’와 ‘성장 파트’로 나누는 것이 기본입니다. 예를 들어 월 120만 원을 모으기로 했으면, 70만 원은 예·적금·채권형 ETF에, 50만 원은 주식형·인덱스 ETF와 같은 성장 자산에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면 시장 변동성이 심해도 전체 포트폴리오가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 1) 인덱스 ETF 중심 전략
    국내 코스피200, 미국 S&P500, 글로벌 주식 인덱스 등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개별 기업 분석에 투입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달마다 일정 금액을 나누어 매수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2) 채권·현금성 자산 비중 유지
    3년 안에 자산 5천만을 만들 계획이라면, 최소 20~30% 정도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 상품이나 CMA, 단기 예금으로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갑작스러운 시장 하락에도 전체 자산이 크게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3) 고위험 자산 비중 제한
    개별 성장주, 테마주, 레버리지 ETF, 가상자산 등은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3년이라는 기간 안에 큰 손실을 겪을 가능성 역시 큽니다. 전체 자산의 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실험 비용’ 정도로만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리스크 관리의 핵심은 ‘어디에 투자하느냐’보다 ‘얼마나 담느냐’에서 결정됩니다. 똑같은 상품이라도 비중이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투자가 됩니다.”
TIP 1. 투자 공부용 계좌와 실전 계좌 분리

초보 단계에서는 한 계좌에서 공부와 실전을 동시에 하다가, 결과가 섞여버려 무엇이 잘됐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월 20만 원짜리 소액 계좌를 따로 만들어 다양한 상품을 시험해 보고, 나머지 자금은 비교적 안정적인 전략에만 사용하는 식으로 구분하면 경험치를 더 빠르게 쌓을 수 있습니다.

TIP 2. 1년에 한 번 전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시장이 오른 해에는 주식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고, 반대로 하락한 해에는 안전 자산 비중이 과도하게 늘어납니다. 1년에 한 번, 예를 들어 매년 1월 둘째 주를 ‘리밸런싱 주간’으로 정하고 목표 비중(예: 안전 40%, 성장 60%)을 다시 맞추는 연습을 해보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COMMEND. 3년 동안은 ‘비교’보다 ‘기록’에 집중하기

동기나 유튜버, 인플루언서의 수익률과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투자 계획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3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만큼은 매수·매도 이유, 금액, 결과를 간단히 기록하는 데 집중해 보세요. 이 기록이 쌓이면 나중에 어떤 시장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복기하는 데 큰 자산이 되어 줍니다.

위기 상황을 버텨 줄 안전 장치와 멘탈 관리

3년 동안 꾸준히 자산을 쌓으려면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버티는 힘’이라는 사실을 중간쯤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

버티는 힘을 키우는 첫 단계는 비상자금을 따로 확보하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3~6개월 치 생활비를 권장하지만, 3년 프로젝트에서는 최소 3개월 치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월 생활비가 150만 원이라면, 비상금 목표는 450만 원입니다. 이는 절대 투자하지 않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계좌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두 번째 안전 장치는 ‘보험’입니다. 소득을 지켜주는 실손 의료보험, 질병·상해 관련 보장성 보험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저축 계획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다만 보장 범위는 충분하면서도 월 보험료가 과도하게 높지 않도록, 1~2년에 한 번은 리모델링을 검토하는 편이 좋습니다.

멤버십·구독·보험·통신 요금 등은 평소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위기가 왔을 때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위기 모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실제로 흔들리는 순간에 어떤 순서로 무엇을 줄여야 할지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1) 비상 모드 발동 기준 정하기
    예를 들어 ‘3개월 이상 연속으로 투자 계좌가 마이너스 20% 이하로 떨어졌을 때’, ‘회사에서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왔을 때’, ‘가족의 큰 병원비가 발생했을 때’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정해두면 좋습니다. 이 기준이 충족되면 지체 없이 비상 모드를 발동합니다.
  • 2) 비상 모드 실행 항목
    비상 모드에서는 즉시 신규 투자를 중단하거나 최소화하고, 생활비를 10~20% 줄이는 조치를 취합니다. 동시에 비상금 계좌에서 필요한 부분만큼을 옮겨 단기 자금을 확보합니다. 이 과정을 사전에 글로 적어두면, 실제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 3) 멘탈 회복 루틴 만들기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자책과 불안이 같이 찾아옵니다. 이때 ‘계획 다시 보기 → 현재 위치 점검 → 다음 달 조정 포인트 1~2개 적기’ 같은 루틴을 만들면, 문제를 해결 가능한 크기로 줄여 볼 수 있습니다.
  • 4) 1년 단위 ‘리셋 시점’ 확보
    매년 생일, 또는 연말처럼 의미 있는 날을 기준으로 1년치 재무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3년 프로젝트의 중간점이 어디쯤인지, 계획을 얼마나 지켰는지, 앞으로 1년은 어떻게 조정할지를 간단히 적어두면, 중장기적인 시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TIP 1. 비상금 계좌는 절대 투자와 분리

비상금을 투자 계좌와 함께 관리하면, 시장이 좋을 때 그 돈까지 투자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기 쉽습니다. 체크카드가 연결되지 않은 별도 은행에 비상금 계좌를 만들고, 정말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손대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계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전감이 커집니다.

TIP 2. ‘돈 이야기’가 가능한 사람 한 명 만들기

재무 목표를 혼자만 알고 있으면, 힘든 시기에 포기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혹은 커뮤니티에서 목표 자산과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를 한 명이라도 찾아보세요. 한 달에 한 번 서로의 상황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긴 호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COMMEND. 3년 뒤의 나에게 편지 쓰기

현재의 불안과 기대, 자산 5천만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3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한 번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저장해 두고, 힘든 순간마다 꺼내 보면 지금의 선택과 결심이 왜 중요한지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숫자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동기 부여의 공백을 이런 방식으로 메워 보세요.

✅ 마무리

3년 차 직장인이 자산 5천만을 목표로 삼는다는 것은 단순히 통장에 숫자를 쌓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어질 돈과의 관계를 새로 설계한다는 의미와도 연결됩니다. 세후 월급, 저축률, 투자 수익률이라는 세 가지 축을 내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카드값과 구독 서비스처럼 새어 나가는 지출을 정리하면서, 작은 액수라도 꾸준히 자동으로 쌓이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었다면 이미 절반 이상은 달성한 셈입니다. 남은 절반은 위기 상황에서도 계획을 지켜낼 수 있는 안전 장치와 멘탈 루틴을 준비하고, 1년 단위로 스스로의 길을 다시 점검하는 과정에서 채워집니다.

완벽한 해답이나 거창한 재테크 비법이 없어도, 오늘 세후 월급과 저축률을 계산해 보고, 이번 달부터 실천할 변화 한 가지를 정하는 순간 3년 뒤의 자산 그래프는 분명히 다른 모양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연봉 인상분 100% 저축, 상여금 절반 투자, 비상금 3개월 치 확보 같은 간단한 원칙을 먼저 적어두고,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내 생활에 맞게 조정해 나가면 됩니다. 중간에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다시 숫자를 정리하고, 다음 달에 바꿀 행동 한두 가지만 정한다면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3년 뒤 자산 5천만을 채운 통장을 떠올리며, 오늘 선택한 작은 숫자 하나가 미래의 당신에게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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