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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작자 지원제도 전체 구조 이해하기 🎯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작자의 지원제도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생활비를 직접 돕는 현금성 창작지원금, 다른 하나는 월세 부담을 줄여 주는 공간 지원, 마지막은 포트폴리오와 경력을 쌓게 해 주는 프로젝트·공모 지원사업입니다.

실제 신청 단계에서는 이 세 가지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헷갈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자체의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 사업은 ① 창작활동비 200만 원, ② 공유 작업실 사용권, ③ 결과 발표 공연장 대관료 지원이 한꺼번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구조를 먼저 이해해 두면 어떤 사업이 내 상황과 맞는지 훨씬 빨리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부·지자체·문화재단의 지원사업 공고에는 공통된 뼈대가 있습니다. 지원 대상(누가), 지원 내용(무엇을), 신청 기간(언제), 심사 기준(어떻게), 의무 사항(이후 관리)입니다. 처음 공고문을 볼 때는 흥미로운 홍보 문구보다, 이 다섯 가지를 표시펜으로 체크한다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혼란이 줄어듭니다.

TIP 1. “내가 대상이 맞는지”부터 확인하기

지원제도를 찾을 때 많은 청년·창작자가 먼저 금액을 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볼 부분은 “지원 대상”입니다. 만 19~34세, 최근 2년 이내 전시 또는 공연 실적 1회 이상, 특정 구 거주 1년 이상 등 조건이 상당히 세밀하게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 서울로 이사 온 28세 일러스트레이터 A씨가 “3년 이상 서울 거주 청년 예술인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서류 단계에서 바로 탈락합니다. 공고문 맨 위의 대상 조건만 제대로 봤어도 몇 시간짜리 계획서 작성 시간을 아낄 수 있었던 셈입니다.

소득이 불안정하다는 조건도 제도마다 정의가 다릅니다. 어떤 사업은 고용보험 미가입 여부로, 또 어떤 사업은 최근 3개월 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몇 퍼센트 이내인지로 판단합니다. 자신의 소득 구조를 미리 정리해 두면 여러 제도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자료가 됩니다.

TIP 2. “소득 증빙 파일 세트”를 미리 만들어 두기

창작자에게 자주 요구되는 서류는 통장 거래내역, 원천징수영수증, 사업소득 지급명세서, 4대 보험 가입·미가입 확인서 등입니다. 공고가 나올 때마다 하나씩 떼다 보면 시간과 수수료가 많이 듭니다.

직전 연도 1년 치 자료를 폴더 하나에 모아 두고, 분기마다 업데이트해 두면 어떤 지원사업이 뜨더라도 바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들쭉날쭉한 프리랜서·창작자는 이 폴더가 사실상 개인 “재무 대시보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정기 월급 대신 원고료·공연료·작품 판매 수입 등으로 버티고 있는 20~30대 청년, 프리랜서 디자이너, 인디 뮤지션, 1인 크리에이터처럼 소득이 매달 바뀌는 사람에게 청년·창작자 지원제도 구조 이해는 필수입니다. 처음에는 용어가 낯설지만, 한 번 틀을 잡아두면 이후 공고문을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공식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까?
  • 정부·광역시도 포털 – 청년정책 통합 사이트, 문화예술 지원 포털 등에서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금” 키워드를 검색합니다.
  • 지역 문화재단·예술인복지재단 – 연초 또는 분기마다 연간 지원사업 계획을 한 번에 공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각 구청·군청 청년정책 전담 부서 – 서울, 경기 등은 자치구 단위 청년·창작자 지원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으니 거주지 기준으로 꼭 확인합니다.

2. 현금성 창작지원금·기본소득형 지원 제대로 파악하기 💰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작자에게 가장 체감이 큰 제도는 단연 현금성 창작지원금입니다. 작업비·생활비·연구비 형태로 계좌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 달 월세와 공과금을 버틸 숨통이 트입니다.

이런 지원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제로 하는 성과 연계형, 다른 하나는 일정 기간 안정적인 창작 시간을 보장해 주는 기본소득형·준비지원형입니다. 공고 제목만 보고는 구분이 안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지원금 사용 용도”와 “결과 제출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TIP 1. ‘창작지원금’과 ‘생활안정자금’의 차이

예를 들어 어떤 사업은 “창작지원금 300만 원, 생활안정자금 100만 원”처럼 항목이 나뉘어 있습니다. 이때 창작지원금은 재료비·장비 구입비·리서치 출장비에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생활안정자금은 월세·교통비·통신비 등 개인 생활비에 쓰도록 허용하는 식입니다.

지원금 사용 내역을 나중에 정산해야 하므로, 계좌를 아예 두 개로 나누거나, 최소한 가계부 앱에서 항목을 분리해 기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2년 이후 일부 사업에서는 영수증 누락으로 환수 조치되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소득형 지원은 “창작준비금”, “예술인 소득안정자금”, “창작기초지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공통점은 3~12개월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서, 명확한 결과물보다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입니다. 활동 일지를 온라인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TIP 2. 지원금 규모보다 “지급 방식”을 먼저 보기

한 번에 500만 원을 주는 사업과, 6개월 동안 매달 80만 원을 주는 사업이 있다면 총액은 비슷하지만 체감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에게는 매달 일정 금액이 들어오는지 여부가 심리적인 안정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

또 어떤 사업은 중간 평가 결과에 따라 후반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최대 600만 원 지원”이라는 문구만 보고 신청했다가, 실제로는 중간에 2회분만 받게 되는 사례도 있으니 세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성 지원이 특히 필요한 경우

최근 6개월 동안 카드값 연체 경험이 있거나, 월세를 1개월 이상 미루고 있는 상태라면 공간 지원보다 먼저 현금성 창작지원금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지원금을 받는다고 바로 구조적인 문제(과도한 부채, 불안정한 계약)가 해결되지는 않으니, 동시에 지출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에 70만 원씩 10개월 동안 지원받았을 때가 가장 숨 쉬기 편했습니다.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지만, 최소한 ‘이번 달에는 작업만 해도 된다’는 감각을 처음으로 느꼈어요.” – 2021년 기본소득형 지원을 받은 29세 영상 창작자

현금성 지원은 세금과도 연결됩니다. 과세 대상인지, 비과세 소득인지, 기타소득으로 보아 원천징수되는지에 따라 실제로 손에 남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사업 공고나 FAQ에 세무 관련 안내가 없으면 담당 부서에 문의하거나, 홈택스·국세청 상담을 통해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안내에서 꼭 체크할 항목
  • 지급 시기 –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지급, 사업 종료 후 일괄 지급 등.
  • 지급 횟수 – 1회 지급인지, 분할 지급인지, 중간 평가 연계 여부.
  • 세금 처리 – 기타소득 8.8% 원천징수, 비과세 예외 규정 등.

3. 작업실·스튜디오·공연장 등 공간 지원 100% 활용법 🏠

“작업실이 있다면 작품이 훨씬 빨리 나올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면, 공간 지원 제도를 꼭 살펴볼 만합니다. 창작자 전용 공유 작업실, 레지던시, 연습실·공연장 대관료 지원 등 형태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공간 지원 사업은 월 임대료 일부 또는 전액을 대신 내주거나, 이미 만들어진 공공 공간을 일정 시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에게는 “고정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입니다.

TIP 1. “집 근처 vs. 중심가” 전략 세우기

예를 들어 서울 외곽에 거주하는 27세 뮤지션 B씨가 있다면, 홍대 인근 공간 지원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왕복 2시간 교통시간과 교통비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반대로 집에서 20분 거리의 지역 문화센터 연습실 지원은 장소가 덜 유명해 보여도, 꾸준히 사용하기에는 훨씬 현실적입니다. 공간 지원은 “멋있어 보이는 곳”보다 “내 생활 리듬 안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장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3개월~1년 동안 작업실과 소정의 활동비, 멘토링, 전시·공연 기회를 함께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공간 자체보다, 함께 들어 있는 네트워킹·멘토링 요소가 향후 수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TIP 2. 공간 지원을 받기 전에 체크할 3가지

첫째, 이용 가능한 시간대와 요일입니다. 평일 낮에만 열려 있는 공간이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청년에게는 사실상 사용이 어렵습니다. 둘째, 장비·시설 수준입니다. 영상 작업이라면 렌더링이 가능한 컴퓨터, 방음 상태가 중요합니다.

셋째, 관리 규정입니다. 야간 사용 제한, 출입 인원 제한, 주기적인 결과 보고 등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한 번 지원을 받으면 장기간 그 규칙에 묶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창작자라면 공간 지원이 먼저

집에서 작업할 공간이 거의 없거나, 가족·룸메이트와 함께 살아 집중이 어려운 경우, 작품 제작에 큰 장비가 필요한 경우(음악, 영상, 체험형 설치 작업 등)에는 현금성 지원보다 공간 지원이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1년 동안 공공 레지던시 작업실을 쓰면서, 작업량이 이전의 두 배가 됐어요. 소득이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니었지만, 그해 만든 작품들이 이후 전시와 판매로 연결되면서 2~3년 뒤에 수입이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 32세 회화 작가

공간 지원도 결국 비용으로 환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월 30만 원짜리 작업실을 1년 동안 무상으로 쓰게 되면 360만 원의 지원을 받은 셈입니다. 여기에 장비 사용료, 관리비 등을 합치면 실질적인 지원 규모를 가늠할 수 있고, 다른 제도와의 우선순위도 더 명확해집니다.

공간 지원 공고에서 눈여겨볼 문장
  • 운영 시간 – 24시간 개방인지, 밤 10시 이후 출입 제한이 있는지.
  • 공동 사용 규칙 – 다른 입주자와 장비 공동 사용 시 예약 시스템, 소음 규정.
  • 퇴실 기준 – 일정 기간 사용률이 일정 비율 미만이면 퇴실 조치되는지 여부.

4. ✨ 프로젝트 공모·레지던시 지원사업 전략적으로 잡기 🚀

프로젝트 공모 지원사업은 단순히 한 번의 지원금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상·선정 이력은 다음 공모 지원 시 신뢰도와 가점으로 연결되고, 동료·큐레이터·기획자와의 네트워크도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공모 지원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사업의 목적”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어떤 사업은 지역 주민 참여를, 어떤 사업은 실험적인 형식의 작품을, 또 어떤 곳은 청년 창작자의 성장 과정을 중시합니다. 내 프로젝트가 이 목적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줄수록 선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TIP 1. 최근 2~3년 수상작을 먼저 살펴보기

많은 청년·창작자가 공고문만 보고 계획서를 쓰지만, 실제로는 최근 선정 사례가 가장 좋은 교과서입니다. 예를 들어 2021~2023년 선정작 목록과 사진·자료를 모아 보면, 어떤 형식·주제의 작업이 이 사업에서 선호되는지 감이 잡힙니다.

지역 커뮤니티나 SNS에 공개된 발표회 영상, 결과 보고집 PDF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심사위원 총평”이 있는 경우, 그 문장을 노트에 적어두고 내 기획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레지던시 지원은 일반 공모보다 준비할 서류가 더 많습니다. 작업계획서,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외에도 추천서, 온라인 발표 링크, 협업 계획 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1회 도전으로 끝내기보다, 2~3년 정도를 기간으로 잡고 차근차근 보완해 나간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TIP 2. “한 방에 붙기”보다 “점수 올리기”에 집중하기

예를 들어 첫해에는 예비선정 또는 탈락을 하더라도, 피드백 메일이나 심사 총평을 근거로 기획서를 수정하고, 2년 차에는 장소·참여자·예산 구조를 더 구체화하는 식으로 개선합니다. 실제로 2020년 탈락 후 2022년에 같은 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지원사업은 시험이 아니라, 성장 과정을 함께 보는 장기 레이스에 가깝습니다.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작자일수록 단기 성과에 조급해지기 쉽지만, 반복 도전이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수입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공모가 잘 맞는 타입

이미 1~2개의 완성된 작업 경험이 있고, 동료와의 협업에 익숙하며, 일정 조율과 보고서 작성에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 공모·레지던시 지원이 특히 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아직 작업 방향이 계속 바뀌는 단계라면, 먼저 기본소득형·준비지원형 제도를 통해 작업의 뼈대를 잡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첫 공모에서 떨어지고 나서 2020~2022년 동안 같은 지원사업에 세 번 도전했어요. 세 번째에 선정됐을 때 심사위원이 ‘기획이 보여주는 성장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이에 생긴 전시·협업 이력 덕분에 이후 다른 공모에서도 제 이름을 기억해 주더라고요.” – 31세 공연예술 창작자
공모 지원 일정 관리 요령
  • 연간 캘린더 만들기 – 자주 도전하고 싶은 공모의 예상 공고 시기를 캘린더에 미리 적어 둡니다.
  • 기본 서류 템플릿 저장 – 자기소개, 작업계획, 예산표 등은 템플릿을 만들어 두고 공모마다 세부를 수정합니다.
  • 마감 3일 전 1차 완료 – 온라인 시스템 오류, 파일 업로드 문제에 대비해 최소 3일 전에 초안을 제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둡니다.

5. 지역·유형별 청년·창작자 지원제도 찾는 실전 루트 🌐

청년·창작자 지원제도는 중앙정부보다 지자체·지역 문화재단에 훨씬 촘촘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같은 20대 작가라도 서울·경기·부산·광주에 사느냐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거주지 기준으로 “청년정책 포털 + 시·도명”, “문화재단 + 시·도명”, “예술인지원센터 + 지역명”을 검색해 보세요. 그다음에는 활동 지역 기준으로 한 번 더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 거주·서울 활동이라면, 경기·서울 두 지역의 제도를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TIP 1. “관악구·수원시·부산진구”처럼 생활권 단위로 나눠 보기

2022년 이후에는 구·군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청년·창작자 지원사업이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한 구청은 “청년예술가 공간지원”을 통해 구 내 공방·작업실과 연결해 주고, 또 다른 구청은 “청년문화기획 프로젝트” 사업으로 소규모 기획자에게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광역시·도 차원에서 보이지 않던 사업이 실제 생활권에서는 꽤 많을 수 있으니, 거주지 시·군·구청 홈페이지의 청년·문화 메뉴도 꼭 확인해 보세요.

유형별로도 제도가 나뉩니다. 음악·영상·디자인·문학·무용·연극 등 장르별 지원사업은 물론, 1인 크리에이터·게임 개발자·소셜벤처형 창업자까지 포괄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공고 제목에 “창작자”라는 단어가 없더라도, 내용에 창작 활동 지원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TIP 2. “키워드 조합”으로 검색 범위 넓히기

예를 들어 “청년 예술인 지원”만 검색하면 이미 많이 알려진 제도 위주로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청년 프로젝트 공모”, “공유 작업실 입주”, “청년 문화기획자”, “시각예술 창작지원”, “1인 크리에이터 지원”처럼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 보면 숨어 있던 사업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 중 PDF 파일, 공고 게시판, 보도자료는 북마크해 두고, 매년 이름이 바뀌더라도 담당 부서가 같은지 확인해 두면 다음 해에도 다시 찾아가기 쉽습니다.

지역별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기

서울처럼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광역 단위 지원사업과 더불어, 생활권 단위(구·군)의 작은 사업부터 시작해 이력을 쌓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완만한 지역에서는, 초반부터 레지던시나 광역 단위 공모에 도전해 한 번에 큰 규모의 지원을 받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021년에 거주지를 경기로 옮기면서, 서울에서 계속 떨어지던 공모 대신 지역 문화재단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2년 동안 세 번 선정되면서 이력과 작품 수가 늘었고, 2023년에는 다시 서울 공모에 도전해 최종 선정됐어요. 지역 제도들을 ‘경유지’ 삼아 활용한 셈이죠.” – 30대 일러스트레이터
지원사업 찾기 체크 포인트
  • 거주지 기준 – 주민등록 주소, 실제 거주 주소, 작업실 주소 중 어디를 기준으로 보는지 확인합니다.
  • 활동 경력 기준 – 전시·공연 횟수, 공모 수상 경력, 교육 수료 여부 등.
  • 중복 지원 가능 여부 – 같은 해에 다른 지원사업과 중복 수혜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 신청 전 체크리스트와 자주 하는 실수 정리 📝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작자가 지원사업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공고를 늦게 본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기본 자료 준비 부족, 마감 직전 수정, 선택과 집중 실패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지원제도는 예상보다 오래 반복됩니다. 2021년에 처음 생긴 사업이 이름만 조금 바뀌어 2023년에도 이어지는 식입니다. 한 번 탈락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해를 위한 준비 기회로 삼는 편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청 전 체크리스트”를 개인 기준에 맞게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TIP 1. 신청 1주일 전 체크리스트 예시
  • 자기소개·작업소개 1,000자 버전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 포트폴리오 PDF를 10MB 이내, 10~20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합니다.
  • 연락 가능한 이메일·전화번호를 모든 파일과 신청서에 동일하게 기재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어느 공모에서는 연락처 오기재로 인해 선정 통보를 받지 못해 자동 탈락된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기본 정보일수록 더 꼼꼼히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자주 보이는 실수는 “너무 많은 사업에 동시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한 시즌에 5~6개 공모에 동시에 도전하면, 각 기획서가 비슷한 문장으로 채워지고,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이 사업을 위한 제안인지 애매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TIP 2. 시즌별 ‘최대 3개’ 원칙 세우기

연초, 여름, 가을처럼 1년을 3개의 시즌으로 나눈 뒤, 시즌마다 가장 집중하고 싶은 지원사업 2~3개만 고릅니다. 안 맞는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선택한 사업에는 그 제도만을 위한 기획을 충분히 녹여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탈락 확률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설령 떨어지더라도 다음 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획서와 자료가 남습니다. “지원 경험”이 아니라 “기획 자산”이 쌓인다고 생각해 보세요.

신청 전 마지막으로 자문해 볼 질문
  • 이 사업이 아니어도 꼭 올해 해야 할 프로젝트인가?
  • 지원금을 받지 못해도 이 작업을 축소해서라도 진행할 수 있는가?
  • 이 제도의 목적과 내 작업의 방향이 충분히 겹쳐 있는가?

위 세 가지 질문에 스스로 납득할 만한 답을 할 수 있다면, 이미 지원사업 준비의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 남은 절반은 마감일까지 집중해서 기획서와 예산표를 다듬는 일입니다.

실수 방지를 위한 필수 확인 사항
  • 파일 이름 규칙 – “지원분야_이름_제목”처럼 공고에서 요구하는 형식을 정확히 맞춥니다.
  • 필수 첨부 누락 여부 –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포트폴리오 등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표시합니다.
  • 신청 완료 화면 캡처 – 온라인 접수 후 확인 메일이나 완료 화면을 캡처해 저장해 두면, 접수 사고가 났을 때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 마무리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작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달 다른 풍향을 맞으면서도 자신의 작업을 놓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창작지원금·공간 지원·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숨을 골라 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는 현실적인 도구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장 필요한 것이 생활비 보충인지, 작업 공간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커리어 전환의 계기인지부터 조용히 물어보세요.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내 거주지·활동 지역·장르에 맞는 제도를 찾고,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선택하는 일이 남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틀 안에 나를 끼워 맞추려 하기보다, 제도의 목적과 내 작업의 방향이 겹치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 번의 탈락이 미래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지원 사업은 시험이 아니라, 나와 작업의 변화를 기록하는 긴 과정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때, 반복 도전도 조금은 덜 두려워집니다.

오늘의 불안정한 소득이 내일의 가능성을 막지 않도록, 나에게 맞는 청년·창작자 지원제도를 한 걸음씩 찾아 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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